두려움

2015. 10. 26. 01:14 from 카테고리 없음

두려움이다.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두렵다.

발을 잘 못 디딘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다.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두려움

그래서 벗어나고자 하는게 아닐까

도망치고 싶은데 그 마저도 쉽지 않다.

도망칠 곳이 없어서가 아니다.

도망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온 몸으로 부딪치는 방법말고는 아는게 없다.

부숴질 것이다.

이번엔 다음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 부숴지고 말 것이다.


Posted by nara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