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당신.'에 해당되는 글 45건

  1. 2014.10.31 구도의 문제.
  2. 2014.10.28 끝이 좋더라
  3. 2014.10.23 사라져 버렸다.
  4. 2014.10.21 적어 본다고 해서
  5. 2014.10.21 잊지 말아달라고
  6. 2014.07.14 안정감.
  7. 2014.07.08 기다린다는 것.
  8. 2014.06.29 도서전
  9. 2014.06.25 건조한 사진
  10. 2012.10.23 읽고 싶다.

구도의 문제.

2014. 10. 31. 15:26 from 거기, 당신.




그러니까,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


Posted by narapark :

끝이 좋더라

2014. 10. 28. 14:35 from 거기,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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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새로 시작할 수 있으니까.

Posted by narapark :

사라져 버렸다.

2014. 10. 23. 12:09 from 거기, 당신.



4:3 프레임을 좋아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익숙한 것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사라져가는 많은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


Posted by narapark :

적어 본다고 해서

2014. 10. 21. 16:52 from 거기, 당신.



Posted by narapark :

잊지 말아달라고

2014. 10. 21. 16:31 from 거기, 당신.



Posted by narapark :

안정감.

2014. 7. 14. 11:56 from 거기, 당신.




빈티지 사진전이랑 황규태 사진전을 보고 왔다.


두 전시는 전혀 다른, 극단에 서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다.

이해하고 기대하기에는 빈티지 사진전이 수훨했고.

곤욕스럽고 귀찮기에는 황규태 사진전이 독보적이었다.


현대 예술이라는 형태들, 특히 시각 예술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이는 영역으로 끌어내는 행위는

결과물보다는 그 과정이 더 예술적인게 아닌가 싶어졌다.


고집스러움과 꾸준함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는 

조각, 조형 예술과 비슷하다 싶기도 하다. 

그런데 결국 완성된 '그것'은 상당히 다른 인식을 갖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한다면, 천천히 들여다볼 마음 정도는 생긴다.

하지만 다른 보기 좋은 것들과 촉촉한 것들이 있는데,

굳이 그래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모름으로부터 시작된 감상과 이에 따른 무시되는 감각.

현대 예술이라 불리는 결과물들이 전부 그런식이라면.

나는 현대가 싫다고밖에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어려워야할 필요성을 찾아보기도 힘들뿐더러.

쉽다고 해서 무시될 이유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내 눈에 비친 세상과 렌즈를 통해 본 세상이 항상 다를수도 같을수도 없다.

다만, 담고 싶은 이야기를 내가 가진 기능의 정직함으로 대하는 것.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narapark :

기다린다는 것.

2014. 7. 8. 16:53 from 거기, 당신.




기다린다는 것. 


사람과 시간 그리고 어딘가 조금은 낯선 응답.

해가 바뀌고 그늘이 넘어가는 동안 우리는.




Posted by narapark :

도서전

2014. 6. 29. 03:10 from 거기, 당신.




많이 아쉽다.


책 보러 온 사람도 별로 없고

책 자랑 온 사람도 별로 없다.


땡처리.


이 와중에 책 싸게 많이 사왔다고 

자랑질하는 꼬자리를 보자니


이번달은 풍요롭네요

이번주는 참 따뜻하겠네요.


여름 시작되서 더워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최선을 다해서 격렬하게.


책은 무슨.

Posted by narapark :

건조한 사진

2014. 6. 25. 15:27 from 거기, 당신.





전문가의 추천을 받는 사진들을 보고 한 가지 알게 된 부분이 있다면,

그건 '감정이 얼마나 잘 드러나있느냐'이다.


일반적으로 사물이나 건물 풍경 등의 사진보다

인물 사진이 각광 받는 이유이기도 한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히 내가 봐도 오호! 싶은 사진들은

사람이나 동물 사진일 경우가 많다.


정작 나는 사물을 찍는 걸 좋아하는데,

그건 역설적이게도 감정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피사체는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


무관심이 허용 되고 죄악시 되지 않으며

해석의 여지가 넘쳐나 오히려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편안함은 때로는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귀찮지 않다는 장점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사실, 이런 편안함은 안온함과는 달리 만만함에 가깝다.

여기에는 몇 퍼센트의 건방짐이 있을 것이고

또 몇 퍼센트는 무책임함이 들어 있을 것이다. 

감정이 드러나는 것을 그 만큼 피곤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주제는 있지만 이야기가 없는 사진, 건조한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이야기를 담지 못 하는 한, 별 의미는 없을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저 감정 과잉에서 벗어나고 싶은 걸 지도.


Posted by narapark :

읽고 싶다.

2012. 10. 23. 05:06 from 거기, 당신.




읽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 어떤 생각들이 들어있는지.

어떤 말들이 들어 있는지.


주름진 인상 너머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바라고


혹, 어떤 것들을 

발 밑으로 감추고 싶어하는지.


읽고 싶다.

Posted by nara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