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기억 속 어딘가엔.
그래서 그랬다.
기억이란 어떻든 빛바랬을 테니까.
하지만 결코 지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의 때가 쌓여 바랬을뿐.
그 기억을 기억하는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