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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0 원래 그런건 믿지 않았다.

원래 나는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게 정말 성격일까 싶기도 하지만, 뭐 일단은 그렇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사람, 잘 믿지 않는다.

내게 믿음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가식적이어서
눈물을 흘리는 순간에도 계산은 끊이지 않는다.
어느 소설 중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나는 이겼다고 생각했다."
는 글귀처럼 그런식인거다.
그리고 나만 그런것도 아닌거다.

그치만, 요즘은 가끔 나까지 그럴필요는 없지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 따위, 믿지도 못하면서.

어쩌면 거짓말 일 수도 있다. 사람을 잘 못믿는다는 말.
'아주 오래된 농담'처럼 거짓말일 수도 있다.
너무 쉽게 믿어버려서,
자신한테 창피하니까. 어설프게 둘러대는 농담. 그런거 말이다.




하아, 너따위. 신경쓰지 않는건데..

Posted by nara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