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당신.'에 해당되는 글 45건

  1. 2012.10.20 그래서 그랬다.
  2. 2010.08.01 멀지만,
  3. 2010.08.01 ..
  4. 2010.01.16 어른
  5. 2009.11.19 잃어버린 것.
  6. 2009.08.11 예상.
  7. 2009.07.13 with.
  8. 2009.07.13 가을이,
  9. 2009.06.06 花.
  10. 2009.06.06 흐르듯,

그래서 그랬다.

2012. 10. 20. 02:37 from 거기, 당신.




문, 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기억 속 어딘가엔.


그래서 그랬다.

기억이란 어떻든 빛바랬을 테니까.


하지만 결코 지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의 때가 쌓여 바랬을뿐.


그 기억을 기억하는 기억.



Posted by narapark :

멀지만,

2010. 8. 1. 21:55 from 거기, 당신.


아무리 생각해봐도, 멀지만.
아무리 가늠해봐도, 먼곳인게 확실하지만.
힘내자. 힘내자 소리내어 말해본다.

늦었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이제와서 어쩌겠느냐는 말은.
고맙지만 사양할수 있으니까.

mit dem Wesen.
온 존재를 다하여.
너를 향해 걷는다.
Posted by narapark :

..

2010. 8. 1. 21:51 from 거기, 당신.



나는 감히 이런 광경을 행복이라 말하려 한다.
Posted by narapark :

어른

2010. 1. 16. 00:09 from 거기, 당신.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

ing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벌써 스믈여덟번째 해를 맞이 했는데,

아무래도 어른이라는 말은,

알래르기 마냥 부담스럽다.

 

핸드폰 보다 먼저 챙기던 아스피린을

이제는 한 곳에 두는 것 만으로도

안정을 얻는 그런 익숙함이 생겼는데도

여전히 어른이라는 말은

불편하기 짝이없다.

 

어른이라는 말에는

책임이 있고 책임이라는 말에는

의무가 있고 의무라는 말에는

압박이 있고 압박이라는 말에는

부자유라는 말이 있어서

자유롭지 않으면 죽은거라며 떠들어 대던

열여덟살의 내가 보인다.

 

십년이라는 시간은 날 어른으로 만들어주지 못했고

십년이라는 시간은 그 많던 가능성을 사라지게 했다.

어른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어른이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빌어먹을 것.

해야만 하는 것은 도망치면 그만이었는데,

십년이라는 시간은 도망칠 곳 마저 훔쳐가버렸다.


Posted by narapark :

잃어버린 것.

2009. 11. 19. 19:44 from 거기, 당신.


잃어버린 건 잃어버린 것이다.

Posted by narapark :

예상.

2009. 8. 11. 14:24 from 거기, 당신.


언제나 그렇듯, 모든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모든 예상이 빗나가는 건 아니지만, 
이런 생각에 또 다시 한숨을 내뱉고야 마는 것은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볼 때와 시간에 묶여 빗나가는 예상들을 보고 있을 때는 
서로 다른 감상을 늘어놓기 때문일테다.
  
가끔은 내 모습을 그리고 내 주위의 풍경을 돌아보며 뭐 하고 있는건가 싶은 눈빛으로 더듬을 때가 있다.
아직은 목적지가 아닌 어정쩡한 정류장에서 노선도를 훑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럴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아 그렇구나 하고 다시 돌아설 뿐이지만
어쩌다 한참 고민이라도 할라치면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보이는 것만 평가한다.
되도록 많은 것을 보고 싶어 이것저것에 손대보았지만 요즘은 그게 헛수고였던가 싶은 생각에 술도 즐겁지 않다.
예상하기로는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인줄 알았는데, 돌아본 그곳에 나는 모두와 함께있지 않았다.
나는 어느샌가 대열에서 흘러나와 다른 지류로 흐르고 있는 것만 같아 보인다.
이런 감상은 슬프다. 
그리고 힘겹다.



Posted by narapark :

with.

2009. 7. 13. 22:25 from 거기, 당신.




시간이


공간이


닿았다





Posted by narapark :

가을이,

2009. 7. 13. 00:40 from 거기, 당신.



나는 네게 그 무엇이고 싶다.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너의 그 무엇.


그래,

나는 네게 인정 받고 싶은거다.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단지 너에게.

가을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Posted by narapark :

花.

2009. 6. 6. 17:26 from 거기, 당신.


火    煥    熙
Posted by narapark :

흐르듯,

2009. 6. 6. 04:07 from 거기,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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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흐르듯,

마음이 흘러.
Posted by nara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