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집중.

narapark 2008. 11. 5. 22:04
어느 무엇보다 당장 필요한 것.

펼쳐놓은 책들을 무심히 바라보고 마우스에 손을 올리는 순간 나는 다시 비참해지고 만다.
행동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걸 내가 몰랐던 걸까.
나 없이 돌아가는 세상이 이젠 당연하게 느껴지는 걸까.

오랜시간, 후회만 쌓았다.
쌓지 않아도 될 후회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답답함에 어둠 속을 달려봐도 허무함뿐이다.

아버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