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향한 몸부림은 아름답다.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땀을 흘리기로 작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이 불행하기 때문에 행복하고 싶다는 것은 모순이다.
우리는 흔히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며 행복하고 싶다는 것은
지금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냐는 물음을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지 않았는가
행복이란 그것 자체로 추구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말이다.
불행하기 때문에 행복하고 싶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건 그저 말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불행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거스틴이 말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불행은 단순한 결여다.
있어야 할 것이 없는것, 그리고 없어야 할 것이 있는것.
마찬가지로 있어야 할 것이 있을 만큼이 아니라 조금 더 많거나 적은 것.
결여란 이런 것이다.
따라서 결여란 채우면 된다. 혹은 덜어내면 된다.
내려놓음이나, 땀 흘림이 모순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결여 때문이다.
자신을 내려놓는 사람은 아름답다.
행복을 향해 몸부림치는 사람은 아름답다.
어느 것도 잘 못 된것은 없다.
자신의 상황을 바로 알 수 있다면 내려놓으려 노력하든지, 채우려 노력하든지.
선택하고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행복
결여
노력
채우거나, 내려놓거나 그것은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